자고 일어나면 두통이 나는 이유는?
혹시 큰 병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평소에는 멀쩡했는데 언제부턴가 자고 일어나면 두통이 생기면 불쑥 겁이 나는 건 당연합니다. 하나 이런 현상은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니 아래 사항들을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1. 편두통
한쪽머리가 아프거나 머리 전체가 아픈 편두통 때문에 자고 나면 두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 편두통이 있으신 분들이 잠들기 전 진통제를 먹고 자는데, 그 약효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아침시간이라 누웠다 일어나면 두통이 생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편두통은 전세계 인구의 약 10%의 해당하는 사람들이 겪는 질병이며, 여성 호르몬과도 관련성이 있어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두통이 있으면 소리나 빛, 또는 냄새에 민감해지고 속이 매스꺼워 구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2. 수면 무호흡증
대표적인 수면장애에 해당하는 수면 무호흡증 역시 수면후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코골이 환자들이 수면 무호흡증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수면 무호흡증 증세를 가진 사람들이 자고 나도 피곤하고 머리가 아파요라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증상이 나타날때 체내의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이산화탄소가 높아지는데 이때 두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자고 일어나면 머리 저림 현상을 겪게 됩니다.
3. 카페인
특히 주말에 자고나면 두통이 나는 사람들은 카페인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로를 해소해주고 업무에 도움을 주는 커피를 평소 마시던 시간에 마시지 못하는 주말 아침에 카페인 금단현상으로 인한 두통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위의 경우와 달리 카페인 사용을 점차 줄여가면 두통,불안,우울감 등을 유발하는 카페인 금단증상을 줄일 수 있으니 오늘부터 습관적으로 마시던 커피나 에너지 음료 이용을 조금씩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4. 측두하악관절 장애
평소 껌을 오래 씹거나 스트레스때문에 이를 꽉 깨무는 행위를 반복하는 경우, 혹은 잘 때 이갈이를 하는 경우에 측두하악관절에 의한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이는 이를 악물면 관자놀이를 둘어싼 측두근에 힘이 들어가 긴장도가 증가하고 혈류 공급이 잘 되지 않아 관자놀이 주위에 두통이 생기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의식적으로 줄일수 있지만, 잘 때 습관적인 이갈이 때문일 수 있으니 이갈이 방지용 구강장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그 외에도 불면증이나 숙취로 인해 자고나면 두통이 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는 본인이 인지하기 쉬우며, 간혹 종양 때문에 두통이 생기기도 하지만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당장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새벽에 심해지는 두통을 동반한 구토
- 간질로 인한 발작증세
- 시각및 후각 저하
- 언어 장애 및 집중력 저하
- 성격 변화